취미 수업 끝내고 나온 하늘은 너무 파랬다.
난 이런때 마음이 고요해 진다.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 생각나고 내가 가장 순수했던 ,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동안 .
반추에 반추를 거듭해도 싫증이 안 나는 그 시절로 돌아 간다.
근심 걱정도 없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세계가 그 조그마한 세계가 전부인양,
그 시절 속에는 온 갖 모든 것이 있었다.
우정도 있었고
그도 있었고.
또 다른 그도 있었다.
가슴 아프면서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그 시절이 늘 내곁에 있음은
그 무엇과도 상쇄 되어지지 않은 그리움의 한 자락이 지금껏 이어져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과거 속에 사는지도 모른다.
도려내고 싶은 아품, 접고 싶은 시간들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소중하게 생각함은
그 시절로 부터 이제는 너무 멀리 와있고
쓰다 듬어 볼수록 때 묻지 않은 순수성이 함께 있기 때문에
바람을 안고 귀가 하는날은 온갖 회한 속에 날 자책하고 왜 나는 날 이렇게
늦도록까지 책임져야 하는가를 시작해서
소중해 내게 돌아올 상처 따위보다
타인을 더 애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내 마음은 촉촉해지고
그러면 그 옛날의 추억의 page가 저절로 열리고 때묻지 않았던
그 시절의 모든 사람이 가까이 닥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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