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 수은등
김연자 / 수은등
어스름 저녁 길에 하나둘 수은등 꽃이 피면은 어두운 밤거리에 하나 둘 오색 불 깜박거리면
그대와 단둘이서 거닐던 이 길을 서성입니다 그대의 웃음소리 들려올 듯 내 가슴은 설레이네
수은등 은은한 빛 변함은 없어도 바람 부는 이 거리는 변함이 없건만
당신은 변했구려 보이지 않네 당신은 변했구려 보이지 않네
아 ~ 아 ~ 수은등 불빛 아래
이 발길은 떠날 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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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트롯의 신이 떴다 프로에
한다하는 트롯 가수들이 노래 바꾸어 부르기가 있었다
종이에 써서 뽑기를 해서
장윤정이 김연자의 수은등을 부른다고 했다
예전 가요들은 처음 전주가 나오면 마음이 쏴~~아 하고 벌써 마음 한켠이 촉촉해 진다
시작부터 마음이 절절해 지기 시작한다
떠난 남자와 거닐던 수은등 불빛 아래
이제는 나 혼자 거닌다
아마도 여자의 마음속에는 비록 떠난 남자이더라도 아직도 애잔하게 마음에 깊이 남아 있나 보다
원망 보다 그냥 떠난 남자를 그리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직도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소롯하게 남아 있는 남자의 모습이 언제 잊혀질까?
새로운 사랑을 만나 다시 사랑을 하더라도
그녀의 마음속에 담겨져 있는 지난 사랑은 그 지난 사랑만으로 다시 한 번쯤 회자되는 여유를 갖고 있음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억지루 잊으려고 애쓴다고 잊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언젠가 실낱 같은 바람이 불때 그 바람속에 실어 보낼 날이 있겠지...
잊어주는것도 사랑이라고 했다
맞다
그냥 그때 내게도 불꽃 사랑이 있었지
그 사람이 지금 행복해 하고 있으면 됐지......그런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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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트롯 가요.
가요의 좋은 점은 군더더기 없이 가사 그대로의 뜻이다
아주 오래전
명동 유네스코 골목 찻집에
지금 모습과는 다른 좀 통통한 모습의 김연자가 단발머리 앳된 나이로
친구와 앉아 있더니
눈가로 눈물이 주르르 흐르며 그 눈물을 찍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얼아 안 있어 그녀는 일본으로 갔다
그곳에서 대단한 성공을 했다
정말 대단한 성공을 거둔 듯
북한에 가서도 공연을 하고
일본에 사는 모습도 여러 번 국내 tv에 방영도 되었고
낯설고 물 설은 이국땅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는
더욱 그 이국땅은 가깝고도 먼 땅 일본
지금이야 한류다 뭐다 해서 연예인들이 굉장한 대접을 받고들 있지만
그녀가 자리 잡을 때만 해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일본 사람을 싫어하듯
그 사람들도 우리네들을 그렇게 싫어한다고 한다
그녀의 곁에서 물실 양면으로 도와준 남편의 모습도 보여주었고
아이 없이 강아지 하나 키우면서 사는 모습도 보여 주었다
그녀의 일상은 정말 그냥 보통 우리네 이웃 같은 아줌마들의 모습이었다.
퍼머기의 머리 모습
화장도 옅게 한 모습은 그냥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 아줌마의 모습이다
몇 년 전에 이곳에 와서 공연도 하고
tv에도 출연했다
그냥 보통일 때는 수더분한 아줌마의 모습이더니
공연을 준비하고
딱 가수로 마이크 잡고 무대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가수이다
몸에 짝 달라붙은 드레스
그녀는 드레스 목에 깃털 다는 것을 좋아하는 듯
군살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머리는 틀어 올리고
귀가 늘어질 정도의 기다란 귀걸이를 달고
평상시의 모습을 보여준 대로 하자면
도저히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들어갈 것 같지 않았는데
아마 공연이 잡히면
몸도 만들고 그러는지 아무튼 놀랬다
얼굴에 손을 올리고 노래하다
그 기다란 귀걸이가 떨어졌다
하나도 당황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러다 남편과 이혼하고 엄마가 살고 있는 이곳으로 돌아왔다
실력이 있고 폭발적인 고음도 있고
남자 여자가 부른 노래 모두 다 소화한다
특히 예전 가요를 그 시대의 느낌을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최진희 씨도 그래서 좋아하는데
이 김연자 씨도 안심이 되는 가수 중 한 분이다
옛날에 cat eye라고 부르던 한 국가 수도 있었는데
또 한사람
키가 크고 번역 곳을 잘 부르던 가수도 있었는데 이성애 씨
다들 어느 하늘 아래 잘들 사시겠지.....
올림픽 노래도 좋아하지만
이 수은등도 참 좋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 v=2oaxRTHebQ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