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오래 전 부터 설날은 음력을 고집한다
오빠 제사는 올케의 심지로 양력으로 돌아 가신날로 제사날을 정한 이변이 일어 났지만 이 또한
세월의 흐름이 정한 이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동생은 음력을 피해서 양력을 설날로 이렇게 음식을 차려서 지인을 초대한다
오늘의 초대 손님은 세상뜬 아이들 아빠의 바로 밑 동생네(시동생) 가족들과 나만 초대를 했다
그래서 그런것이 아니라
위의 시누님들은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먼 거리의 출타가 불편해서..
아이들과 며느리, 여자 친구들과 둘러 앉으니 10명이 착석
떡국에 들어간 만두와 파래에 새우을 넣어서 전을 붙인것은 시동생댁(동서)이 만들어 온 것이다
동생의 모든이들에게 바라는 기도를 동감하는 마음으로 듣고...
후식으로 다과를 마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벌써 오후
떠날 식구들은 떠나고
나 역시 아이들이 바래다 준 덕으로 편한 귀가를 하고
아무리 좋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내 집 만큼 편한 곳이 있겠는가?
새로운 해가 밝았다
동생네 큰 아이도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할 싯점이 될것이고
나 또한
몇년 전 부터 새롭게 무엇을 할것인가 정할 것이 무에 있는가?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사는 것 이상의 소원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몇가지는 작심을 하고 지켜야 한다는 결심이다.
물론 하루 하루 충실하게 보내는 것은 기본이고 그 기본에 몇가지는 단단한 결심이 따라야 한다는것
너무 크게 잡는 오류는 할수 있을 만큼의 내 능력을 참담하게 만들 수 있으니
지킬 수 있을 만큼에 조금 더 노력의 보태기를 하자고....
동생은 손님 초대하는 것을 좋아 한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 하고 음식에 대한 지식도 적당히 간직하고 있고
그릇을 좋아 하니 그릇 또한 적당히 많다(ㅎㅎㅎ)
골고루 갖추고 있으니 맞는 예의가 좋고 초대에 응한 객들 또한 즐기는 반김이 있으니
모두 모두 좋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