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 뱀사골, 달궁, 함양, 산청 부산 급할 일도 없고 밥은 전기 보온 밥솥에 얌전히 있으니 준비 하지 않아도 되고 콩나물 국이나 끓이고 달걀이 남았는데.... 그릇이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다 커피잔에 일인분씩 담아 큰 냄비에 달걀찜을 올리니 근사하기만 하다. 2개가 남은 것은 그 옆에 놓고 삶았다. 이건 기차에서 .. 맛있는 풍경 2012.02.09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화엄사, 천은사, 성삼재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관광 버스 1-2대가 얼핏 보인다) 5분 정도 걸어 올라 가니 우선 입장료가 1,000원이다. 입장료를 받는 입구안에는 최참판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살고 있다. 최참판댁을 끼고 토산품이라도 파는 사람들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그냥 아무런 연줄 없이 .. 맛있는 풍경 2012.02.09
용산역에서 구례역까지 새벽 4시 기상. 머리감고 옷 챙기고 5시 30분 집에서 나오다. 영등포역에서 전철로 용산역에 가기로 .... 6시가 다 되는데 전철이 오지를 않네.. 용산역까지 4개의 정거장이니 한 정거장장당 2분을 잡아도 10분이면 간다. 그래도 조바심이... 도착한 용산역 예전의 용산역이 아니다. KTX 라는 명.. 맛있는 풍경 2012.02.09
밤 기차 제목이 밤 기차라고 해서 낭만이 넘치는 글 일것이라 생각들 할텐데... 밤 늦은 시간 전철을 기다리다 보면 하나 둘 먼곳을 향해 출발하는 기차들을 본다 KTX 는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빨리 달려서 종착역 표시도 보이지 않는다 좀 천천히 달리는 기차의 유리창은 푸른빛이 어딘.. 맛있는 풍경 2012.01.16
감자 감자 (1) 오후 1시쯤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오후 7시쯤 닿는 곳에 잠시 머문적이 있었다. 기차를 타고 어스름 저녁이면 기왓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밥짓는 굴뜩의 연기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누군가 반갑다고 손을 막 흔들어 줄것같은 그런 정겨운 곳을 지나다 보면 어느덧 종착역인 서울역.. 맛있는 풍경 2012.01.05
영덕 대게 고등학교 2 학년 여름 그닥 부모님을 조르지도 않았는데 그 해 여름 우리 셋은(동생 ,막내 오빠) 강원도 강릉행 기차를 타고 푸른 물결이 넘실 대는 경포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민박을 구하고 짐을 정리하고 어머님이 나중에 오시기로 했으나 오시기전 까지는, 밥짓는 일은 당연히 내 몫일.. 맛있는 풍경 2012.01.05
자장면의 추억 그는 서울역 근처 커다란 빌딩에서 근무하고 난 남영동에서 근무하던 시절 전철을 타면 서울역 다음역이 남영역이다 " 야 우리 전철타고 인천이나 갔다 오자 남영역앞으로 나와라 " 그리고 전화속의 그는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툭 끊는다 뭔지 일이 잘 안풀리나? 바다가 보고 싶었나? 아.. 맛있는 풍경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