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부산행

저녁 바람 2020. 8. 13. 09:00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전대 미문의 재난이 대한 민국을 덮쳤다.

 

​주인공 공유는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펀드매니저이다.

망해가는 유성바이오 회사를 주식시장에

작전을 걸어 살려낸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유성바이오에서 유출된 물질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동물에게 감염되고 급기야는 서울전역에 퍼지게 된다.

부산행 좀비 원인은 바로 공유팀들이 살려낸 제약회사의 탓이다

 

누적 관객수 11,5855,479 / 역대 9위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2016. 12.17-지식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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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사 드리고

오늘은 집에서 영화나 볼까

럭키는 클릭하니 얼굴을 보여 주지 않는다

그래서 터널

연기 잘 한다는 하정우의 등장...

그런데 좀 심심하다. 좀이 아니라 아주 심심하다

그럼 블로그 쥔장은 여러 사람이 터널에 갇혀서 고생하여야 한다는 말인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

그래서 보기 좀 무섭다는 부산행

커피 프린스에 등장하여 한 동안 마음 흔들던 공유,

군에 갔다 온후 좀 침체 되는 듯 하더니, 완전 주인공은 아니지만 밀정 흥행 성적 좋았고

마동석 요즘 죽 CF에 나와 죽을 10개 먹으면서 죽이네 하는 모습이 귀엽고

김의성, 이분은 내부자에도 나왔었다.

 

공유는 아내와 불화중이다

이유는 자신만 위할줄 아는 성격 탓이란다

조그만 딸아이 수안의 혹평이다

딸 아이를 데리고 아내가 있는 부산에 가기 위해 KTX에 오른다

승객들을 보여 준다

할머니 두분이 삶은 달걀을 까 드신다

암 있을 수 있는 풍경이지...

이 두분은 어떤 짠한 부분을 보여 주려나...

고등학교 야구부가 탔다. 이 느낌도 좋다. 젊은 아이들이니 힘깨나 쓸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 나면 야구 방망이도 있겠다 젊은 혈기에 호랑인들 마다 하랴?

임신한 아내와 부산을 가는 마동석

이분 덩치가 남자 몇 몫을 할터이니 이 분도 느낌 좋다

그리고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면 안 봐도 긋 굿

오래전 김수현 드라마 작별에서 유호정과 커플로 나와 인상적이었던 김의성.

그때 보고 참 괜찮다 했는데 잘 안보이더니 내부자들에서 잠깐 얼굴이 나왔다

이 분의 등장이라면 어느 한 부분을 담당해서 막판에 뭔가 하나 보여 줄 것이다라는 느낌이 온다

막판 뒤집기 같은....

그럼 이만 한 사람들의 등장이라면 영화는 아마 부산까지 잘 달릴 것이다. 좀비들과 함께

 

수안은 차가 출발 하기전 차 창 밖으로 이상한 광경을 본다

기차를 향해 마지막 수신호를 하던 역 직원 등뒤로 좀비가 달려 드는...

차가 막 출발할때 이미 좀비들이 역사 까지 침입한 상태이다

그리고 다리에 상처를 입은 여자 아이가 구르다 싶이 차에 오른다. 이 여자 아이는 이미 좀비에게 감염된 상태

이 아이가 타므로 해서 아비규환이 시작된다, 그리고 재난의 시작이다

그 아이는 몸을 뒤툴며 좀비화 되어 그아이가 물어 제낀 모든 사람은 자동적으로 좀비가 된다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기차안

좀비와 인간과의 삶을 놓고 한 바탕 줄 다리기가 벌어진다

수안은 아주 어린 아이 답지 않게 배려심이 어른 빰 친다

블로그 쥔장이 알기에는 요즘 아이들, 친구도 부모도 어른들도 거의 안중에 없다

영화를 우리 겉에 있는 일상적인 그대로 만드느냐?

아님 우리가 지향 하고자 하는 세계를 가미해서 그리느냐...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배려심 없는 아이들의 지금의 정서를 그리면 그 정설(?) 은 곧 법이 되 버린다

그래서 감독은 그 부분을 배제했나보다

수안이는 이기적인 아빠가 싫고 자기 만을 위하는 이 사회 보다는 옆 사람 즉 타인의 삶도 함께 영유하고자 하는 아이다

그런데 즈음 이런 아이 없다. 단연코

그럼 감독은 수안이 처럼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 아이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이 아이의 역활을 그렇게 그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좀비와의 싸움은 서울 천안 대전을 거치면서 더 치열해 진다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남편, 딸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아빠

힘들게 살던 언니 할머니는 좀비의 희생이 되어 좀비와 기차 안으로 들어 오려고 대치중

동생 할머니는 그 언니에게 문을 열어 주려고 한다

저렇게 되려고 그렇게 아둥 바둥 하면서 살았느냐는 푸념아닌 푸념으로

그래서 다시 기차안은 아수라장이 되 버린다

같은 야구부 친구들이 좀비에게 희생이 되어 친구들에게 까지 덥칠때 좀비에게 감염되기 전까지는 친구였는데

그들을 물리쳐야 하는 우정에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는 괜히 코끝이 찡해진다

승객들 사이에, 좀비들을 피해 돌아 오던 공유와 딸, 임신한 아내와 남편, 야구부원과 여자 친구

기존의 승객들은 감염이 되었을 것이라고 이들에게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좀비와 대치하고 있는 반대편으로 물러 나는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이 6명이 밀고 들어 올까봐 들어 오지 못하도록 문에 온갖 끈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꽁꽁 묶어 놓는다

그러다 동생 할머니가 좀비와 함께 있는 언니 할머니를 향해 문을 열어준다

그나마 생존해 있던 승객들이 꼼짝 없이 좀비의 희생이 되고 만다

마동석은 임신한 아내를 공유에게 부탁하고 좀비를 가로 막는 희생을 자처한다

여자친구와 함께 좀비의 희생물이 된 야구부원

이제 부산까지 거의 다 왔음인데....

이기적인 김의성이 이미 좀비에게 감염된 상태에서 공유와의 한판이 남아 있다

모두가 좀비에게 희생이 되었는데

마동석도 그 덩치에 아내 말이라면 꼼짝 못하던 그도 영화 3/4쯤에서 좀비의 희생이 되었는데

공유네 가족 100%만 살아 남는다는 것은 왠지 불공평하지 않아?

이제 다리 (영화에 등장하는 다리가 아니라) 하나만 건너면 되는데

김의성이 기다리고 있다

물어 뜯낀 공유는 딸 아이를 마동석 아내에게 부탁하고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져 버린다

그 많은 승객 가운데 살아 남은 사람은 임신한 여자와 꼬마 수안이 뿐이다

감독이 왜 그 많은 사람 가운데 이 두 사람만 살아 남게 했을까?

임신한 아이는 시기가 되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 아이의 출생은 우리의 미래다

물론 수안이도 커 가는 성장 과정이 있으니 이 아이 역시나 우리들의 미래 라서 살린것은 아닐까?

 

사람이 죽어 가고 다치는 과정의 좀비와의 혈투에서 공유는 너무 침착하다

무슨 철학자 처럼.

좀비와 한 바탕 하고 나서 마동석의 시비에 고작 한다는 말이 휴대폰 벨 소리가 그게 뭐냐는...

이건은 좀 아니다

공유를 너무 멋있게 그려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키도 크고 그에 비해 얼굴은 조금 작고

섬세한 멜로 영화에도 딱일것 같고

지금 도깨비라는 드라마에도 출연중인데..2016년을 아주 자기해로 잘 만들고 있다

드라마 하다 영화로 넘어간 사람들의 스케일이 영화를 먼저 시작한 사람과 조금 다르게 느껴짐은 나만일까?

 

그리고 배가 많이 부풀어 오른 산모가 살아 남은 기적같은 상황은 사실 이해 불가이다.

 

이런 재난 영화의 정석이 한 사람이 꼭 남은 사람들을 위하여 한 목숨 던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감동적이다

이렇게 부인과 남편이, 한 사람은 살고 한 사람은 죽음을 향해 초연하게 떠난다

이제 한 번쯤은 아내나 남편이나 당신 없는 세상 살아갈 의미가 없다고

손을 꼭 잡고 함께 떠나는 이야기쯤 등장해야 하지 않나?

 

기차에 탄 승객들도 도망 다니느라 바빠서 그렇겠지만

좀비들의 등장에 대해 저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김의성이 한 번의 의아심으로 되 묻는 대사가 한 번 나온다

꼭은 좀비 영화를 찍는 사람들 처럼 말이다

 

아 그리고 준 주연급 좀비들

분장도 좋고 사람들을 쫓아 다니며 혼을 쑥 빼놓은 이분들 모두 무슨 상은 없더라도 듬뿍 선물이라도 안겨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

몸을 뒤트는 모습 눈알이 튀어 나올듯 분장한 모습들이 좀비를 보지는 못햇지만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몰입이 되었다

 

마지막 구조 되면서 수안이 불렀던 알로하오에

<지상에서 영원이>라는 영화를 보면 데보라카가 버트 랑카스터와의 사랑 접고 하와이에서 본토로 들어가는 배를 승선하면서 하와이 출항할때 목에 걸어준 레이를 던진다.

이때 하와이 민요 알로하오에가 흘러 나온다.

레이가 해안선에 닿으면 다시 하와이로 돌아 올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수안과 마 동석 부인은 살아 해안가에 도착했다

가사를 한번 보자

 

검은 구름 하늘 가리고 이별의 날은 왔도다
다시 만날 기약을 하고 서로 작별하고 떠나리
알로하 오에 알로하 오에
꽃 피는 시절에 다시 만나리
알로하 오에
알로하 오에 다시 만날때까지

 

헤어진 아빠와 남편을 다시 만날 염원을 안고​

사족

1995년 더스틴 호프만과 르네 릇소가 주연한 영화

Out break 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도 어느 미개지에서 원숭이에게 전염된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들이 속수 무책으로 감염되어 죽어 가는

재난 영화가 있었다

조금 모티브가 비슷하다